[해병 수현의 일기 1] '대학열병식 해프닝'

노웅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22:48]

[해병 수현의 일기 1] '대학열병식 해프닝'

노웅희 대표기자 | 입력 : 2020/09/16 [22:48]

  

▲ 해병대 교육훈련단 연병장에서는 열린 1258기 신병들의 수료식 모습


일기.1977330

 

오늘 대학 순회 열병식에서 마음껏 놀았다.

밑에서 열병하겠다고 방문한 투스타 사단장과 그 일행들을 놀려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친구들은 열병중인데도 웃어죽겠단다. 덕분에 분열은 하지도 못하고 끝났다.

 

도대체 학문의 전당이라는 상아탑에서 무슨 짓들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헌법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만해도 징역 1년이고, 대통령을 바꾸어야 한다는 말만해도 징역 3년이라니!!!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말은 국끓여 먹었단 이야기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은 멍멍이가 짖는 말이 되어 버렸다.

 

우리 피끓는 청춘들을 예찬하는 말- 얼음같이 냉철한 이성과 불같이 뜨거운 열정-을 짓밟는 짓이 아닌가? 왜 대학생들에게 군복같은 교련복을 입혀서, 군인들이나 해야할 재식훈련에 열병은 뭐고, 분열은 뭐하는 짓이란 말이냐

 

오늘 박정희 똥구멍이나 핥아야 할 인간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였다.

 

기분이 좋아서인지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한 내기당구도 잘 맞고, 맥주마시면서 고래잡으러 동해가자는 노래도 너무 잘 부른 기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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