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100뉴스= 박진아 기자] '청춘더하기'와 '50플러스금천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 어르신들의 경도인지장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청춘더하기는 치매 어르신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인지강화교육을 받도록 개인별 능력별 맞춤형 방문학습을 확대해 치매가 없는 안심이 되는 좋은 세상의 조성에 힘쓰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 청춘더하기 조용찬 대표(오른쪽)와 금천50플러스 김미성 센터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춘더하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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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더하기 프로그램은 사계절을 비롯한 일상과 보이스피싱, 키오스크 등 노인의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스토리 텔링으로 풀어가는 두뇌 훈련 콘텐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한 중앙대 병원 신경과 전문의 윤영철 교수가 검수한 학습지를 토대로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선생님이 각 가정을 방문해 인지재활과 더불어 대상자의 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영철 교수는 "청춘더하기는 언어력·사회력 회복 등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증상을 경감시키는 내용의 커리콜럼을 시니어 문화에 맞춰서 인지장애 환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콘텐츠를 임상적으로 검증하고 있는데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청춘더하기와 50플러스금천센터의 업무협약의 내용은 '인지장애 선별 및 맞춤형 재활커리큘럼 구성 교육 및 시니어 인지 재활 매니저 양성교육'에 관한 건이다.
향후 금천구의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환우들을 발견해 그들의 인지 재활을 돕고 양질의 인지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습 교사들을 길러내 사회적인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맞춤형 치매 안심프로그램 학습지를 통해 방문 인지 증진학습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광명시의 보호자 A씨는 "남편이 치매 증상이 나타난 이후 성격 변화로 일체 사람과 만나는 것을 싫어하고 집에만 있어 점점 증세가 심해지며 우울증이 왔다"며 "그런데 학습지 선생님이 집으로 와서 말벗도 해드리고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남편을 따뜻하게 대해주니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도 "재밌는 문제들이 담겨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다"며 "요즘은 학습지 선생님을 기다리게 된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금천50플러스 김미성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금천·관악·동작 등 다양한 센터에 방문학습 선생님 관련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향후 경도인지장애와 나아가서는 치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결합해 시니어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춘더하기 조용찬 대표는 "스타트업이 위치하고 있는 광명을 기점으로 하여 현재 중앙대학교와 실시하는 사전 예비단계의 임상에 대한 부분이 완료됐다"며 "방문학습 선생님의 네트워크 확보로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군을 고도화해 치매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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