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100뉴스= 이선우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 이하 문화원)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10일간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 불교문화 체험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일본에서 한국 불교문화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먼저, 행사 기간 동안 ‘부처님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운 산사 풍경과 1700년 전통을 이어온 수행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발우공양을 표현한 한지 인형 등이 문화원 갤러리에 전시된다.
▲ ‘한국 불교문화 체험주간’ 행사 포스터 (이미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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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날인 21일 개막식에서는 조계종 어산종장 동환스님의 화청(소원성취 및 기원을 위한 전통불교의 노래의식)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공연, 반야심경 인경체험, 사찰음식 핑거푸드 시식,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한국 불교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현지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사찰음식 장인 여거스님이 한국 전통 사찰음식 강의를 통해 가을 영양밥과 깍두기 만들기 실습 시간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한국의 사찰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3일과 26일에는 문화원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 80명을 대상으로 각 2회씩 총 4회의 ‘불교문화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체험 참가자들은 한국 템플스테이 소개, 연꽃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4일에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인 청광사(주지 도해스님)에서 ‘일일 템플스테이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찰 예절 소개, 선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을 통해 수행자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한국 불교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이번 행사는 사업단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한국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행사인 만큼 양국 시민들이 서로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과 오사카 엑스포를 앞두고 양국 간 문화적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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