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지역확산에 이어 학교 내 감염 증가하고 있어
■모든 행정력 동원해 세심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시해야 ■수능감독관과 고사장교 교직원 감염은 최악의 상황 가져올 수 있어
[한국교육100뉴스=김애령 기자] 교사노조연맹은 27일 긴급논평을 내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능감독관 교사와 시험장교 근무 교직원(수능 준비 필수인력 제외)에 대해 다음 주부터 재택근무 실시를 제안했다. 또한 수능 이후 수능감독관은 일정 기간 재택 근무를 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최악의 경우 수능을 직전에 두고 중고등학교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나 시험장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수능과 수능 고사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26일)까지 수험생 확진자는 21명, 자가격리는 144명이며, 거의 가족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감염된 사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어 수능시험을 앞두고 큰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교사노조연맹은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등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세심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능은 학생들이 치르는 것이지만, 이를 관리·감독·운영하는 것은 교사들의 역할이다. 교사노조연맹은 최근 학교 내 감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지는 학교라는 공간도 지역사회의 감염 여파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운영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교사노조연맹은 우여곡절 끝에 시행되는 이번 수능시험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염원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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